오만 영해서 의심물 발견…각별한 주의 해야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만 해상보안센터(MSC)가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자국 영해에서 기뢰로 의심되는 부유물을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MSC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서쪽 오만 영해에서 기뢰로 의심되는 부유물을 목격했다"며 "모든 선원과 어부, 선박은 항해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해상 이용자는 의심스러운 물체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즉시 관련 당국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SC는 해당 물체의 정확한 정체나 조사 진행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경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양측은 '60일 휴전 연장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부 사항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일체의 비용 부과 없는 자유 개방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선박 통항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되 수수료 부과 등 자국의 통제권은 유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2월28일 전쟁 발발 이후 수십 개의 기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이 모든 기뢰를 어디에 설치했는지 불분명하며, 일부는 이동 가능한 방식으로 부설된 것으로 알려져 제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