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대통령, 납득 어려운 비상식적 행동…정원오, 서울 책임지기에 역부족"

기사등록 2026/05/30 13:35:27 최종수정 2026/05/30 13:40:25

"李대통령 '초법적 무의식', 행동서 자연스레 드러나"

"정원오, 유권자 알 권리 침해한 것 깊이 반성해야"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강서구 가양장터를 순회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세훈 캠프 제공) 2026.05.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장터 순회 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께서 투표장에서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행동이 있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이니까 법 위에 있다, 나는 일반적인 국민들과 다르다는 초법적인 무의식을 갖고 있다는 게 어제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면 공소취소 특검을 바로 법을 밀어붙여서 가동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연일 안전 문제를 앞세워 공세를 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택 문제를 비롯해 교통, 약자와의 동행, 도시의 매력도 증진까지 서울시장은 다양한 식견과 경험을 골고루 갖춰야 된다"며 "선거 막판에 정 후보가 오로지 안전만을 외치고 있는데, 다방면에서 고루 갖춰야 될 식견에 대해 자신이 없음을 본인이 웅변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 역시 글로벌 도시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대한민국을 이끄는 서울시를 책임지기에는 여러 가지로 역부족인 후보의 한계가 아닌가 그렇게 분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서울시장 토론회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토론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러한 토론이 적어도 2~3번 정도는 열려서 모든 후보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되는데 한 번 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는 말씀을 참으로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은 정말 각성을 해야 될 걸로 생각하고, 정 후보는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오전 9시께 은평구 불광천을 찾아 산책하는 시민들과의 인사를 시작으로 '88시간의 무한 책임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및 한강공원, 서남권 주거 정비 벨트 지역, 금천구 현대시장과 용산구 후암시장, 서초구 방배역 등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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