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시라카와, 다음 주 상태 보고 1군 등록 계획"

기사등록 2026/05/29 18:04:59

오늘 퓨처스 선수단 합류해 훈련…2군 등판 계획 없어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사진=KIA 제공) 2026.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다음 주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시라카와에 대해 "퓨처스(2군)리그 등판 계획은 없다. 아마도 토요일(30일)에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고, 다음 주에 상태를 보고 1군에 등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26일 아시아 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방출한 뒤 28일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영입을 발표했다.

오른손 투수 시라카와는 2024년 KBO리그를 경험했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 46탈삼진의 성적을 냈다.

이후 일본 독립리그 팀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뛴 시라카와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 34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는 29일 퓨처스 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불펜뿐 아니라 선발 투수로도 뛸 수 있는 시라카와가 가세하면 KIA는 가용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이 더 풍부해진다.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와 토종 에이스 양현종, 왼손 투수 이의리, 최근 컨디션이 좋은 황동하, 김태형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탄탄하다.

한 명의 선발 투수가 휴식 차원으로 전력에서 빠져도 다른 투수가 얼마든지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이 감독은 "의리가 잘 던져주고, 시라카와도 선발 투수로 던져주면 다른 투수들이 쉴 수 있다. 또 태영이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 한 번씩 공백을 메워주고, 롱릴리프로도 잘해주면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지금 6~7명의 투수를 선발로 기용할 수 있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쓰고, 안 좋을 때는 롱릴리프로 투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6선발 체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 점을 신경 쓰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게 투수들이 지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 다음 주까지 고민해 보려 한다"며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선발로 자리 잡아서 이대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LG전에 박재현(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한승연(좌익수)-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지난 27일 1군에 복귀한 이의리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3⅓이닝을 던지며 1승 5패 평균자책점 8.37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이의리는 5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오늘 이의리의 투구 수 제한은 없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웃은 뒤 "5이닝만 던져주면 최근에 필승조를 많이 안 써서 좋은 승부 할 수 있을 것 같다. 5회까지 어떻게 던지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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