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실리콘밸리' 속도 내는 수원, 美 혁신 네트워크와 맞손

기사등록 2026/05/29 17:42:42

6월 경제자유구역 신청, 글로벌 인프라 확충

[수원=뉴시스]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 2025.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손을 잡았다. 오는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실리콘밸리의 혁신 네트워크를 연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는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지부(KSEA SVC)와 경제자유구역 내 첨단산업 유치 등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와 첨단산업 혁신기업 발굴·협력 의향서를 맺었다.

KSEA SVC는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미국 전역 70여 개 챕터와 20여 개 전문 분과를 운영하는 한인 과학기술자 네트워크로, 협약에 따라 현지 연구인력과 기술정보를 수원에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구글·페이팔 등을 발굴한 실리콘밸리의 대표 창업 육성기관으로 전 세계 50여 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수원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축으로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R&D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 베넨든스쿨과 외국인학교 설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실리콘밸리의 혁신기업 발굴 네트워크와 한인 과학기술 인력 풀을 경제자유구역 유치 전략에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수원에 경제자유구역이 생기면 외국인 투자기업에 세제 감면과 규제 완화 특례가 부여되기 때문에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가 가능해져 비약적인 도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도내에는 평택(2곳)·시흥(1곳)·안산(1곳)에 총 4곳의 경제자유구역을 두고 있다.

김현수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실리콘밸리와의 협력이 수원을 글로벌 첨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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