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신경림 문학제' 개최…초대 신경림학회장에 도종환 시인 선출

기사등록 2026/05/29 16:08:39

23일 신경림 시인 고향 충주서 추모제·백일장·학술 세미나

문인 및 연구자 100여 명 결집…'신경림 학회' 공식 출범 알려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열린 '2026 신경림 문학제'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동국대학교는 지난 23일 동국문학인회, 충주문화관광재단,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2026 신경림 문학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경림 시인의 고향 생가와 묘소가 위치한 충주시의 노은면 어울림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동국대 출신 문인, 충주 지역 시민 및 예술가, 문인, 문학 연구자,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시인의 묘소에서 추모제가 진행됐으며, 어울림문화센터 일원에서는 백일장과 시 낭송회가 열렸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학술 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기원과 현재성'이 개최됐다.

학술 세미나에는 이은봉(전 광주대 교수, 시인), 김춘식(동국대 문과대학장, 문학평론가), 유성호(한양대 교수, 문학평론가), 이경수(중앙대 교수, 문학평론가)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경수 교수는 '신경림 시의 현재적 의미', 김춘식 교수는 '충주와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장소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유성호 교수는 유고 산문집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의 출간을 계기로 신경림의 산문 세계를 분석했다.

특히 학술 행사에 앞서 신경림 문학의 연구와 확산을 위한 '신경림 학회' 창립총회가 개최됐으며, 도종환 시인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부회장인 김춘식 교수는 ▲연 1회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관련 자료 수집 및 출판 ▲신경림 문학상 제정 등 학회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도종환 신임 회장은 학술대회 폐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창립을 기념하는 자리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하고, 향후 동국대 및 충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신경림 문학의 연구와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신경림 학회' 창립은 향후 신경림 문학상 및 학술상 제정 등으로 이어질 예정으로, 신경림 문학의 체계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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