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원주]원강수, 레고랜드 논란 재반박…"관광개발 제한 우려"

기사등록 2026/05/29 14:17:26 최종수정 2026/05/29 14:38:25

"구자열 해명 본질 비켜가"

버스 무료화·전철 연장 공약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 호소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 비밀협약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의 반박에 대해 재반박하고 있다. 2026.05.29.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레고랜드 비밀협약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 측 해명에 대해 재반박에 나섰다.

원강수 후보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승인 권한 구조상 원주의 미래 관광개발이 제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협약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구 후보가 원주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주장"이라며 "관광단지와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은 현행 관광진흥법상 강원도 승인 권한 아래 있는 만큼 원주의 미래 관광정책에도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주시가 향후 어린이·가족형 테마파크나 대규모 관광시설을 추진하려 해도 강원도의 승인 없이는 사실상 어렵다"며 "레고랜드 협약이 경쟁 관광시설 제한 성격을 갖고 있다면 원주 역시 직접적인 제약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구자열 후보가 당시 강원도 정무라인에서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에 관여했던 점도 거론했다.

원 후보는 "협약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 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며 "원주의 미래 관광산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협약 내용을 시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재선에 성공하면 원주형 에버랜드와 같은 어린이·가족 중심 관광 인프라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향후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약을 근거로 제동이 걸릴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현재 시내버스 운영 적자 상당 부분을 시 재정으로 보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재정 투입을 통해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를 추진할 수 있다"며 "노선 개편과 배차 간격 단축, 외곽지역 교통 개선까지 병행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움직이면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버스 무료화는 교통복지를 넘어 전통시장과 관광지,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가 지역 내에서 반복적으로 순환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구매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공약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서울·경기·인천권 2600만 생활권과 연결되면 관광객 유입과 기업 투자 확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원주 경제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정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원주의 미래와 시정 연속성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9일 지정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원주의 미래와 시정 연속성을 위해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6.05.29.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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