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동향 발표
29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4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2.7% 줄며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80.4%), 종이제품(52.4%), 식료품(12.5%) 생산이 늘었지만 제주 주력 산업인 음료 제조업 생산이 19.1% 감소했고 비금속광물(-28.0%), 전기·가스업(-5.6%)도 부진했다.
광공업 출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식료품과 의약품 출하는 증가했지만 비금속광물(-29.8%)과 전자·통신(-45.0%) 감소폭이 컸다.
반면 재고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15.7% 늘었다. 식료품(16.5%), 음료(35.6%), 화학제품(36.3%) 재고 증가가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생산과 출하는 줄고 재고는 늘어 산업 현장의 체감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7.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감소했다. 신발·가방과 오락·취미용품 판매는 늘었지만 화장품과 음식료품, 의복, 가전제품 판매 감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제주 대형소매점 판매는 올해 1월 -18.7%, 3월 -10.7%에 이어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내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제조업과 소비 모두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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