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옛 구민회관 부지 복합문화거점 조성 추진

기사등록 2026/05/29 13:35:16

문화시설 건립 설계공모 사전공고

[서울=뉴시스] 동대문구청 전경. 2025.05.08. (사진=동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김기현)는 장안동 옛 동대문구민회관 부지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9일 '동대문구민회관 부지 복합개발사업' 중 문화시설 건립 설계공모 사전공고를 실시한다.

동대문구민회관은 1989년 준공된 뒤 주민 문화·행사 공간으로 쓰였다. 시설 노후화와 기능 저하로 2023년 철거됐다.

사업 대상지는 장안동 356번지 일대 옛 구민회관 부지다. 현재 계획상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약 1만1730㎡ 규모로 조성된다. 700석 규모 공연장을 포함한 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설계공모 사전공고는 본 공고에 앞서 공모지침서, 과업내용서, 심사위원 구성 등 주요 내용을 미리 공개하고 관계 전문가와 참여 예정자 의견을 듣는 절차다.

구는 사전공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공모 자료를 보완하고 다음 달 중 설계공모 본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설명회, 질의응답, 작품 접수와 심사를 거쳐 10월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장평근린공원, 장안벚꽃길, 중랑천과 이어지는 보행·휴게 공간 구성을 검토한다.

친환경 공공건축 요소도 반영한다. 제로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 조명, 태양광 시스템, 옥상 녹화 등을 검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공공 건축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는 문화재단, 지역 예술단체, 학교, 생활문화 동아리 등과 연계해 공연, 교육, 체험, 생활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옛 동대문구민회관 부지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문화와 행사가 이어졌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가를 누리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동대문구의 대표 복합 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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