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온라인 소매상 테무, EU 3400억원 벌금 받아…'불법 상품'

기사등록 2026/05/28 19:58:00

테무, EU에 9200만 명 사용자 확보

[AP/뉴시스] 테무 웹사이트 페이지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온라인 소매상 테무에 소비자들을 불법 제품으로부터 충분히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당국이 2억 유로(2억 3200만 달러, 34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U 규제 당국은 지난해 테무가 역내 소비자 안전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유아 장난감이나 소형 전자제품을 플랫폼에서 팔아 소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 법(DSA)에 의거에 벌금을 내렸다. 이 법은 온라인 플랫폼에게 인터넷 사용자들을 해로운 컨텐츠와 교활한 상품으로부터 보호할 의무를 지우고 있다.

테무는 중국 판매자들이 싼 값에 제공하는 각종 상품을 내놓아 인기가 높다. 이 플랫폼은 EU에 92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EU 당국은 테무가 플랫폼에 판매용으로 올라온 불법 상품을 탐지하고 조직적 위험을 분석 평가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로 해서 유럽 소비자들이 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위험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은 특히 디지털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한 헤나 비루쿠넨 집행위 부위원장은 "위험 평가는 그저 리스트를 형식적으로 체크하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규정에 따라 테무는 오는 8월까지 문제를 해결할 '행동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일일, 주간 및 월 단위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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