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칼부림 직원, 해고 통보에 범행…경찰, 영장신청 검토

기사등록 2026/05/27 22:34:46

피해자 측 "업무 버거워 해 교체 요청한 것"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경찰서.뉴시스DB.2025.09.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서울 강서구 LG전자 연구단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임직원 두 명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검토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조사에서 "평소에 말을 막 하고 하대하고 무시했고,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아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평소 A씨가 업무를 버거워해서 협력사 대표를 통해서만 업무 교체를 요청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18분께 마곡동의 LG전자 연구단지 건물 2층에선 50대 남성 B씨와 4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는 도주하던 A씨를 오전 11시58분께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3㎝ 길이 등산용 칼을 B씨 팔과 C씨 옆구리 등을 향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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