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한국 사회 현안' 진단 포럼 개최…"주택·교육·노동 문제 논의"

기사등록 2026/05/27 14:00:00

고령층 빈곤·사교육비·고령운전자 사고

"데이터 기반 사회정책 공론화"

민·관·학 참여 공개토론 진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노인들이 무료 배식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2023.06.04. suncho21@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고령층 빈곤, 사교육비 증가, 고령운전자 사고 등 한국 사회 주요 현안을 데이터로 진단하는 공개 포럼을 연다.

데이터처는 27일 '데이터로 본 한국사회, 현안과 비전'을 주제로 '제6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민·관·학 연구자와 시민이 참여해 사회 변화와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은 기조강연과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득·소비·자산, 건강, 범죄·안전 분야를,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구·가족, 교육·훈련, 여가 분야를 다룬다.

기조강연은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가 맡아 ‘한국 사회, 어디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교수는 국민 삶을 어렵게 하는 3대 문제로 부동산(주택), 교육, 노동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노인 빈곤과 돌봄 문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유자녀 여성의 고용과 돌봄 분담, 사교육비 증가, 소득계층별 여가 격차 등이 다뤄진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공적이전을 반영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소득과 자산 빈곤을 함께 고려한 정책 접근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75세 이상 후기 노인은 복합 만성질환과 치매 유병률이 높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및 사망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 고용률은 상승했지만 돌봄 분담과 일·가정 양립 환경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교육 분야에서는 유아기부터 중·고교까지 사교육 참여율과 비용 증가 추이가 소개되며 과열 원인과 정책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우리 사회의 주택·교육·노동 부문 현안과 고령자의 소득·건강·안전, 여성의 고용·돌봄, 사교육 추이 등을 살펴보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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