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우측 발목 인대 다친 뒤 재활 집중
후발대로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합류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을 딛고 홍명보호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황인범은 지난 26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 중인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사전 캠프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3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경기 중 우측 발목 인대를 다친 황인범은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2025~2026시즌을 마쳤다.
황인범은 일찍 국내로 복귀해 재활에 집중했고, 후발대로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황인범은 볼을 다루는 훈련까지 소화할 만큼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사진 속 밝은 미소의 황인범은 폼롤러로 다리를 풀며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원 불안 해결이 시급한 홍명보호로서는 호재다. 단 부상 이후 두 달 넘게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해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 우려된다.
황인범은 사전 캠프에서 고지대 적응과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5월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 6월4일 엘살바도르전에서 황인범은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박진섭(저장) 등 동료 미드필더들과 호흡을 맞춰볼 예정이다.
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올라온 영상 속 황인범은 "(고지대를)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 거야, 도대체", "그냥 하면 되는 건데 뭘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해"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해발 약 1460m 고지대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는 조별리그가 열릴 해발 약 1500m 고지대의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을 갖췄다.
이곳에서 얼마큼 고지대에 잘 적응하느냐에 조별리그 성패가 갈린 셈이다.
황인범에 앞서 고지대 적응을 시작한 이기혁(강원)은 "힘들다. 확실히 조금 다른 건 같다", 김문환(대전)은 "숨이 차지는 않는데, 귀가 조금 멍한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6월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41위'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선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15위' 멕시코를 상대한다.
이후 과달라하라를 떠나 몬테레이로 향하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BBVA 스타디움에서 '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거둔 원정 16강을 넘어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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