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의 항행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신화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해군이 전략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의 통항을 조용히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발표했던 군사 호위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재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미군이 직접 호위하는 계획이었지만 발표한지 48시간 만에 중단됐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도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WSJ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그리스 초대형 유조선이 오만 연안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미 해군의 지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유조선은 지난 3월 초부터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여 있었으며 현재는 원유를 인도로 운송하기 위해 이동 중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 해군은 향후 수일 동안 초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10여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역을 통항하는 동원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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