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콘텐츠 기반 '사운드벙커 제주' 개관
26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더사운드벙커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청각 콘텐츠 기반 관광 공간인 '사운드벙커 제주'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안덕면과 화순리 마을 관계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공간 소개와 전시관 투어가 함께 진행됐다.
더사운드벙커는 자연과 도시, 사람의 소리를 기록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역 환경과 감각을 청각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 제주지역 혁신기업 육성사업인 J-스타트업에도 선정됐다.
새롭게 조성된 사운드벙커 제주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서 착안한 공간으로 제주의 자연음과 지역의 생활 소리를 보존하는 ‘지구의 소리 기록소’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화순 곶자왈과 안덕면 일대 풍경을 배경으로 바람과 파도, 숲 소리 등을 활용한 사운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층 전시 공간에서는 산방산 전경과 함께 제주의 자연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사운드벙커는 내달부터 곶자왈과 해안, 마을 현장에서 직접 소리를 채집하는 필드 레코디스트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제주의 자연과 생활 환경을 청각 자료로 기록하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 수요가 단순 방문 중심에서 지역의 감각과 서사를 체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콘텐츠 기반 관광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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