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전력기자재 수급 점검…중동 불안 대응

기사등록 2026/05/26 14:00:00

변압기·전선 제작사와 간담회 개최

전력망 투자 확대에 공급 불확실성

초고압 변압기 3개년 공급계획 추진

기후차관 "공급망 위험 조기 파악"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 세계 전력망 투자 확대와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대응해 주요 전력기자재 수급상황을 점검한다.

기후부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 회의실에서 주요 전력기자재 수급상황 점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외에서 전력 기자재 수요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력 기자재의 수급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리는 간담회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초고압 변압기, 배전용 고압전선 등 주요 전력기자재 제작사가 참석한다.

참석 기업은 에이치디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엘에스일렉트릭, 엘에스파워솔루션, 일진전기, 대한전선, 대원전선 등이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전력 기자재의 전반적인 수급 현황을 공유한다. 주요 기자재인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용 고압전선의 수급 전망과 안정적 확보 방안도 논의한다.

초고압 변압기 부문에서는 핵심부품인 부싱, 전압조정장치 등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존 1년 단위였던 공급계획을 3개년 단위로 확대했다. 중장기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발주를 통해 국내 공급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검토 등 공급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배전용 고압전선 부문에서는 핵심 원자재인 나프타 등의 수급 변동에 대비한다. 긴급성이 높은 공사에 자재를 우선 투입하는 등 전략적 자재 관리를 통한 공급물량 확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납기 관리 어려움 등 업계 애로도 감안한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고려한 계약금액 조정, 기자재 납기 연장 등 업계 부담 완화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전 세계의 전력망 투자 확대와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 변화가 전력기자재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 기자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정부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급망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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