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리 멜론 올해 첫 경매서 580만엔 낙찰
'복 기원' 일본의 독특한 첫 경매 문화 반영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일본 홋카이도 특산품 유바리 멜론이 올해 첫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두 개에 580만 엔(한화 약 55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삿포로시 중앙도매시장에서 유바리 멜론의 올해 첫 경매가 진행됐다. 이번 낙찰가는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의 2과 500만엔을 넘어서며 과거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이번 멜론은 게이오 전철 산하의 식품 슈퍼마켓인 '게이오 스토어'(도쿄도 다마시)의 의뢰를 받은 도매업체 '후타미 청과'(홋카이도 구시로시)가 낙찰받았다. 해당 멜론은 당일 저녁 게이오 스토어 사쿠라가오카점(다마시)에서 전시됐다.
게이오 스토어의 쓰쿠다 료지는 "예산을 조금 초과했지만 낙찰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전시한 후에는 점포에서 시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바리시 농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멜론 재배는 예년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3월 동안 적설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가을까지의 판매 계획량은 약 3000t(톤)이다.
이렇듯 일본 도매시장에서 치러지는 특산품의 그해 첫 경매는 복을 기원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종의 축하금 성격의 상징적 시세가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낙찰가는 과일의 상품 가치에 전통적인 문화적 의미를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황빛의 부드러운 과육과 진한 당도가 특징인 유바리 멜론은 일본 현지에서 마음을 전하는 대표적인 고급 선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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