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고교생 담배 부탁에 당황 "내가 살다 살다 진짜"

기사등록 2026/05/26 09:28:08
[서울=뉴시스] 김장훈. (사진=유튜브 채널 고나리자 캡처) 2026.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김장훈이 길거리에서 만난 고등학생들에게 금연을 권유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고나리자'에는 '고딩이 김장훈에게 담배 셔틀을 시킨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역할을 맡은 연기자 2명이 길거리에서 김장훈에게 담배를 사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담겼다.

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김장훈은 "사진 찍을까. 마음껏 올려"라며 친근하게 대했다.

이후 학생들이 담배 심부름을 부탁하자 김장훈은 "내가 살다 살다 진짜"라며 당황한 듯 웃었다. 이어 "내가 담배를 사주면 법적으로 걸린다"며 학생들을 타일렀다.

김장훈은 학생들에게 "밥 먹으러 간다고 하지 않았냐. 일단 밥부터 먹자"며 식사를 제안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지금은 끊었지만 나도 중3 때부터 담배를 피웠다"며 "내가 진짜 꼰대는 아닌데 담배 끊을 생각 없냐. 담배가 몸에도 안 좋고 냄새도 난다"고 말했다.

이어 "너희 지금 안 끊으면 나중에 여자 만날 때도 불편하고 냄새나고 사람들한테 버림받는다"며 "착하게 생겼는데 왜 담배를 피우냐. 내가 끊으라고 말할 자격은 없지만 끊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장훈은 지나가던 시민에게도 학생들을 함께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제작진이 등장해 몰래카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지만 김장훈은 한동안 상황을 믿지 못하고 학생들을 향한 조언을 이어갔다.

카메라를 확인한 뒤 상황을 파악한 김장훈은 "황당하긴 했는데 당황하진 않았다. 이해가 됐다"면서도 "담배를 사다 주기도 그렇고, 끊으라고 꼰대질하기도 애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저 형은 우리 마음을 알겠지' 하고 왔을텐데 그냥 보내기도 그랬다"며 "데려가서 밥을 먹이면서 왜 담배를 피우게 됐는지, 집을 나온 건 아닌지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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