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피지컬AI 국책과제 2건 수주…"미래 전장 선점"

기사등록 2026/05/26 08:50:11 최종수정 2026/05/26 09:16:25

산업통상부·국방과학연구소 과제 최종사업자 선정

자연어 명령 통합 관제 시스템, 모듈형 로봇 개발 등

[서울=뉴시스] 현대로템의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의 모습. (사진=현대로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현대로템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통합 관제 등 차세대 전장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26일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과제는 다양한 무인로봇을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 개발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로봇마다 별도의 장비를 통해 정형화된 명령을 입력해야 했지만, 향후에는 최소 인력으로도 다수의 이종 플랫폼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해당 기술을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 적용해 군집 단위 운용이 가능한 통합 지휘통제체계를 구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ADD 과제는 가상환경에서 무인로봇 성능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로봇 플랫폼 개발을 골자로 한다.

이번 과제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아직 군 소요가 확정되지 않은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 중순 루마니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임무 상황을 가정한 무인로봇의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민수 분야에서 확산하는 피지컬 AI 흐름에 발맞춰 방위산업 부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한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을 통해 미래 전장 환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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