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부족 우려 속 '대단지 민간임대'로 수요 집중
HM그룹, 용인 1766가구 만실… 하반기 2500가구 공급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최근 집값 불안과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대규모 민간임대주택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민간임대주택들이 잇따라 공실을 해소하며 높은 임차율을 기록하자 주요 개발사들도 임대주택 사업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HM그룹이 경기 용인시 영덕동에 공급한 '신광교 제일풍경채 어바니티'는 전체 1766가구 가운데 1765가구의 임대 계약을 마치며 임차율 99.9%를 기록했다. 용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중도 퇴거 세대가 발생해도 곧바로 재임차가 이뤄지며 사실상 공실률 '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임대 물량 소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1블록에 공급된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최근 민간임대와 일반분양 물량의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HM그룹은 올해 하반기 같은 지역 내 2블록(993가구)과 3블록(1508가구) 등 총 2501가구 규모의 신규 임대 물량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기 분양된 1블록을 포함해 총 3개 블록, 3949가구 규모의 충청권 대표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후속 단지에 대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양질의 신규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형 개발사가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대단지 임대주택은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향후 분양 전환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청약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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