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북·충청 돌며 지원사격…"李대통령 지지하면 민주당 후보 뽑아달라"(종합)

기사등록 2026/05/25 19:49:18

김관영 무소속 출마로 '전북' 민심 요동…與 단일대오 강조

"민주당에 서운한 점 있더라도 이원택 찍어달라"

충남 서천·보령 지원사격도…"민주당 찍으면 예산·법으로 보답"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집중유세에 참석해 유세활동을 하고 있다. 2026.05.25.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25일 전북과 충남 곳곳을 훑으며 민심을 점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정읍 '이학수 정읍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북 지역 출마자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북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가 여당 후보와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시면 민주당 후보인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뽑아달라"며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전북지사로 만들어주면 당정청이 원팀이 돼 새만금개발 등 전북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에게 부족하고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민주당을 사랑해주신 만큼 저희 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아끼고 선택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전북대 옛 정문 앞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정 대표는 "전북이 발전하려면 예산과 법이 필요하다.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고 민주당이 통과시키는데, 민주당 후보여야 전북 예산을 따올 수 있고 현실에 맞게 집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출마를 사전에 교감했다고 주장한 김관영 전북도지사 무소속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내놓았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에 개입할 수 없고 개입해서도 안 된다. (대통령은) 지금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다"며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이원택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정 대표 등 지도부가 전북지사 후보 경선 논란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파열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유세장 한편에서는 일부 시위자들이 '물러가라 정청래'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정 대표가 연설하는 도중에도 '불공정 공천', '정청래 OUT' 등 문구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정청래는 물러가라"라고 외치는 소동도 벌어졌다.

정 대표는 이후 충남 서천·보령으로 이동해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를 각각 지원했다. 그는 이날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열고 "민주당을 믿고 뽑아주시면 당 차원에서 예산이면 예산, 법이면 법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충남 보령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국회의원도 국민의힘, 시장도 국민의힘으로 뽑아줬더니 나아진 것이 없다고 하면 한번 (민주당으로) 바꿔보는 것"이라며 "이번엔 충남도지사도 민주당을 뽑아주시고 보령시장도 한번 뽑아주시면 저희가 진짜 잘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again@newsis.com, youn@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