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 서남권 공략…목동서 "재건축·재개발 빠르게 추진"(종합)

기사등록 2026/05/25 17:59:52 최종수정 2026/05/25 18:06:24

'철근누락' 사태 고리로 오세훈에 공세…"투표로 심판"

"지하철·버스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공공셔틀버스' 도입"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마곡나루역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을 시작으로 서남권 4개 지역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또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투표로 심판하자"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강서구 마곡나루역에서 진행한 유세 연설에서 "(오세훈) 시장이 안전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도 관심이 없고 안전을 등한시하고 공사하는 분들도 등한시했다는 걱정이 많다"며 "(선거는) 일 못하는 사람은 투표로 심판해서, 바꿔서 새롭게 일할 기회는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 잘하는 시장을 뽑아서 우리도 효능감 좀 느끼자"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이슈 중 하나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서 "착착 개발을 통해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월·신정·목동 재개발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해 노후된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금천구 씨티렉스 쇼핑몰 앞에서 진행된 거리 유세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본인이 출마하며 5년 동안 36만호 주거 공급하겠다는 약속만 지켰어도 지금 주거난이 없다"며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이미 인허가 된 것을 그대로 이어서 빠르게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영등포구 신길2구역 유세지에서도 정 후보는 "빠르고 안전한 재개발·재건축을 해내겠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서남권의 핵심 지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를 직접 찾아 '경부선 지하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구로에서 30년 가까이 거주해 온 정미영 씨가 정 후보에게 보낸 "큰 계획 발표에 구로구 이름이 잘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 "신도림역·구로역도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 포함되는 것이 맞느냐" 등의 문자에서 비롯됐다.

정 후보가 추진하는 경부선 지하화는 구로차량기지·구로역을 기점으로 영등포, 노량진, 용산을 거쳐 서울역까지 약 18㎞에 이르는 구간이다. 신도림역과 구로역 일대는 가장 크게 달라질 핵심 지역에 해당된고 정 후보는 설명했다.

정 후보는 특히 구로·가산을 ‘AI 도시 실증 특구’로 지정하겠다고도 했다. 바이오·AI 등 첨단 산업 기술을 홍릉 바이오·양재 AI 특구에서 연구한 후 구로·가산 지역의 산업 생산 기지에서 실증·사업화하며, 이를 용산에 조성될 국제업무지구를 통해 전세계와 연결시키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시절 성수동 변화를 이끈 경험을 언급하며 "구로·가산을 성수처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로·가산이 가진 산업과 기술, 사람과 현장의 힘을 살려 구로·가산답게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이날 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심야 '서브웨이 팔로워버스' '서울형 공공셔틀버스' 도입 등 교통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시내버스 노선을 광역교통환승센터와 지하철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버스 서비스 확대와 버스 의존지역 인프라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과 버스가 닿지 않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서울형 공공셔틀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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