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출자 일자리 주식회사에 정원오 측근들 지분투자 "이례적"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아닌 성동민주당일자리주식회사"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은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부호는 왜 본인 최측근 인사들을 구청이 70% 지분 투자한 알짜 출자기관의 민간 주주로 참여시킨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라며 "왜 이들에게 특혜에 가까운 투자 기회를 부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라고 했다.
오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 2016년 성동구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총 자본금 3억원의 성동미래일자리에 구청은 70%인 2억1000만원을, 10%는 서울숲사회혁신공유재단과 재단법인 성동벤처벨리가 투자했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6명이 나눠 투자했다.
각 1000만원씩 지분 투자로 참여한 주주 6명은 최재천 전 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 구모씨, 성동저널 기자로도 일했던 김모씨, 정 후보의 고액 후원자로 알려진 외식업체 대표 이모씨,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김모씨, 또 다른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출신의 김모씨, 성동구 부동산 가격공시위원을 지낸 이모씨 등이다.
오 후보 측은 "2016년 최초 출자 당시 성동구청 100% 지분 투자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민간 지분을 30% 늘리게 된 것"이라며 "동작구청, 서초구청의 출자 일자리 주식회사는 구청에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성동미래일자리는 관내 알짜사업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운영하며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라며 "카페서울숲, 서울숲 바로 앞 분식점, 응봉나들공원 용비쉼터를 경영하고 있다. 성동구 내 여러 행정재산 관리와 청소용역 등도 위탁받아 사업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25년 누적 잉여금 16억4500여만원, 당기 매출액 53억9000만원이다.
그러면서 "이런 심각한 의혹에 휩싸인 분이 서울시를 이끌면 서울시 역시 부패와 비리 카르텔의 온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보인다"고 했다.
조 의원은 "성동구에서 구의회에 보고하기로는 30%는 국민주주로 하겠다고 했는데 뚜렷한 이유 없이, 공모절차 없이 측근들에게 나눠줬다. 그게 의혹의 핵심"이라며 "땅 짚고 헤엄치는 로또 사업을 다른 구와 달리 측근에게 지분 20%를 공모절차 없이 나눠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측근들에게 혈세를 나눠준 것 아닌가. 부패와 비리의 온상, 그것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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