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경호 후보 지원' 비판
스타벅스에는 "천박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국정농단 주인공으로 평생 국민에게 사죄해도 모자랄 박근혜씨가 선거판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캠프에서 진행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대구 전통시장을 동반 방문한 것을 두고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3 내란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파탄 낸, 내란 세력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받는 피의자 신분 후보를 지원한다고 국민 앞에 버젓이 웃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직격했다.
5·18민주화운동 모욕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국제 망신이 될 수밖에 없는 천박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탱크데이라는 말을 쓰고, 광주에 '더러버서 안 간다'는 혐오·경멸 단어를 쓰는 후보가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가 아직 내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일꾼을 뽑는다는 데서 나아가 '빛의 혁명'이 위기에 있구나, 빛을 들었다고 끝이 아니구나, 역풍이 불 수 있구나, 위기감을 절박하게 호소해야 한다"며 "후보를 내고 한 표 더 따서 승리하는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라는 우리의 목표, 민심에 다가갈 수 있게 절박하게 호소해주시면 좋겠다"고 선대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추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31개 시군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단체장이 바뀌면서, 우리 선거 패배로 인해 완전히 역진한 곳이 많다. 이재명 지사 시절 추진 사업이 중단되거나 반대 방향으로 가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2018년에는 31개 시군 중 민주당이 29곳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2022년 선거에서는 9곳에서만 승리했다.
추 후보는 "중단된 4년은 단순히 우리에게 기회가 없었다는 게 아니다. 도민 삶이 거꾸로 갔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재명 도지사 시절 속도감 있게 계곡을 정비하고 기본사회 로드맵을 열 수 있었던 건 31개 시군에서 무려 29곳이나 실행력 있는 시군 단체장이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조례를 만들고 추진하는데 시군에서 받지 않으면 할 수 없다. 경기·서울·인천이 함께 '원패스'로 교통비 절감 공약을 해도 시군이 받아주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완벽하게 승리하고자 하는 건 과제를, 공약을 실천하고 싶어서다. 실천할 수 있도록 손발을 주시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이 집권당으로서 해낼 힘이 있고, 빽이 있다. 그 약속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제대로 푯값을 할 것"이라며 "표를 주시면 힘이 돼서 31개 시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그 힘이 모여서 '경기대전환'을 이뤄내고,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