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중장기 로드맵…1620억 투입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가 산업용 고출력레이저 원천기술 확보와 기업 집적화를 위한 10년 단위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국내 유일의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한국광기술원, 레이저 관련 기업 등의 자문을 거쳐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하는 중장기 로드맵이다. 전남도는 총사업비 1620억원을 투입, 3개 분야 6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출력 레이저는 우주·방산, 조선, 철강, 반도체, e(이)모빌리티, 세라믹 등 첨단 제조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핵심 요소기술이다.
국내 레이저 산업은 광학 핵심부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도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는 우주방산용·정밀제조용·원전제염용 고출력레이저 실증센터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핵심 광학부품·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전문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조성도 병행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는 국내 레이저 관련 기업 50여 개사가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조영진 전남도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은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 지원을 연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이 국내 고출력레이저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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