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동북권 표심잡기…'노원 재건축·재개발 TF' 도입 공약도(종합2보)

기사등록 2026/05/22 22:10:31 최종수정 2026/05/22 22:18:24

GTX 공세도 계속…"삼풍백화점 기억하나, 吳 안전 불감증"

"양천 정비사업 TF 노원도 도입…행정절차 신속화"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선거 유세를 마치고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05.2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김난영 이소헌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인 22일 서울 동북권인 광진·중랑·노원 일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노원 일대 재건축 및 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도입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광진구 구의역에서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 문화제로 하루를 시작한 그는 광진·중랑·노원 등지 전철역, 시장, 재건축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시민 안전 및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중랑구 면목동 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5년 동안 시장을 한 분이 마치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 것처럼 전임 시장 잘못만 탓한다"며 "주거난이 발생했으면 사과부터 해야 하는데 전임자를 탓한다"고 했다.

이후 노원구 노원역 유세에서도 "오 시장이 본인의 약속만 지켰어도 현재 주거난은 없다", "최근 10년 평균 주거 공급보다 오 시장 때 주거 공급이 70% 선에 불과하다"며 "남 탓이 아니라 반성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원오가 착착 개발로 재건축 사업을 착착 해결하겠다"며 ▲법 개정을 통한 재건축 사업 단계 통합 ▲임대아파트 매입 가격 현실화 ▲500세대 미만 사업은 구에서 추진 등 자신의 공약을 홍보했다.

특히 정 후보는 지난 19일 발표한 ‘양천 목동 14개 단지 정비사업 통합지원 TF 모델’을 노원에도 도입해 막힌 행정절차를 신속히 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에서 인근 재건축 추진위원회 임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노원구 일대 노후 아파트의 재개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05.22. jini@newsis.com

정 후보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통합적으로 조망하되 각 단지별 맞춤형 해법을 도출할 방침"이라며 "이 과정에서 지지부진했던 자문 단계와 구역 지정 고시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전 구역에 '시장 직속 정비사업 전문 매니저'를 배치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GTX 삼성역 철근 누락을 고리로 한 '안전 공세'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노원역 유세에서 "왜 오 시장 재임 기간에는 이렇게 대형 안전사고, 인명 사고가 터지는가"라며 "우연이 아니라 안전 불감증이 만든 구조적 문제"라고 했다.

이어 청중을 향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기억하는가"라며 "그 주요 원인이 뭐였나. 철근 반 토막 시공 아니었나"라고 물었다. 그는 "정원오로 바꿔 달라"며 "제가 시장이 되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열고 "국토위 현안질의를 통해 서울시의 책임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오 후보는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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