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주도권 토론서 조국·김용남·김재연 압박

기사등록 2026/05/22 19:45:09

조국엔 자녀 입시·사노맹 의혹 공세

김재연엔 통진당 해산, 김용남엔 당적 변경 추궁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6·3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왼쪽부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가 22일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2.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자유와혁신 황교안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후보자 초청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를 상대로 강한 공세를 펼쳤다.

황 후보는 22일 평택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평택지역신문협의회·평택시기자단 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조국 후보를 향해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과 자녀 입시 문제, 과거 사노맹 관련 논란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황 후보는 "조 후보는 법무부 장관을 36일 동안 지냈다"며 "업무 파악도 제대로 못 한 채 그만둔 것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이에 조 후보는 "법무부 장관을 짧게 한 것은 맞지만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은 2년6개월 동안 했다"며 "공직 경험이 짧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맞섰다.

황 후보가 자녀 입시 문제와 대법원 판결을 거론하자 조 후보는 "법률가로서 사실관계나 법리 판단에 동의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국법을 준수하는 사람으로서 판결을 존중하고 감수했다"며 "법정 안팎에서 국민께 사과한 바 있다"고 답했다.

황 후보는 이어 조 후보의 과거 사노맹 관련 이력을 거론하며 "전향했느냐"고 물었고 조 후보는 "사노맹 조직원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젊은 시절 활동에 대해 꺼리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김재연 후보에게도 통합진보당 해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한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을 강제 해산시키는 일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할 사람은 황교안 후보"라고 맞받았다.

황 후보는 김용남 후보에게는 당적 변경 문제를 꺼냈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을 바꿨다"며 "정치적 신념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용남 후보는 "정치 철학이나 생각이 바뀐 적은 없다"며 "국민의힘에 있을 때도 항상 중도 실용주의와 국민 상식선의 정치를 해왔다"고 반박했다.

황 후보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을 물었지만 주도권 토론 시간이 종료되면서 유 후보는 답변하지 못했다.

이날 주도권 토론은 후보 간 과거 이력과 정치적 정체성을 둘러싼 공방으로 이어지며 토론회장 분위기를 한층 긴장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