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선거운동 초반 판세 요동…서울·부산·대구·충남 접전 양상

기사등록 2026/05/23 06:00:00 최종수정 2026/05/23 06:12:50

서울시장, 정원오·오세훈 '0.1%p' 차이 초박빙 여론조사 나와

정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나 박빙" 오 "정 후보 무능 밝혀져"

與 우세 점쳐졌던 충남지사, 박수현·김태흠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

민주 "접전 예상, 핵심은 투표" 국힘 "국민들 與 오만함 알아가고 있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석해 서로 다른곳을 보고 있다. 2026.05.1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23일로 사흘차에 접어든 가운데, 격전지 판세가 요동치는 분위기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조사 무선 100% 방식·응답률 5.5%·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정원오 후보는 41.7%, 오세훈 후보는 41.6%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0.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었다.

정 후보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무관하게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나 박빙의 선거"라며 "세대별 지지도 차는 좀 있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오 후보도 같은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사필귀정"이라며 "정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한 면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지고 있다"고 답했다.

대구도 초접전 양상이다.

KBS대구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9.2%·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40%,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9%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오차범위 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7~19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19.7%·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한 결과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4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 후보가 박 후보보다 우위에 있긴 하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였다.

민주당이 앞설 것으로 예상됐던 충남지사 선거도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 대전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20일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20.8%·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에 따르면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41%,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여야 대표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일제히 충청권으로 향해 지지유세를 펼쳤다.

여야는 선거운동 시작 후 초반 판세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쪽(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를 갖고 (일부 후보가) 가처분을 내고 소수는 인용이 되는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했던 여론조사가 (공천 혼란 상황이) 정리가 되면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당연히 예측했다"며 "최대한 한 곳이라도 더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핵심은 투표"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와 유세 등에서 "이제 조금씩 국민들이 민주당의 오만함과 헌법 질서 파괴, 민주주의 파괴 이런 것들에 대해 알아가면서 선거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민주당을 심판해야만 경제와 민생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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