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북미 매장서 도입
스타벅스 "표준화 위한 것" 해명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스타벅스가 북미 매장에 도입한 재고 관리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약 9개월 만에 종료한다.
21일(현지 시간) CNBC와 IBT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내부 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자동 집계 시스템이 종료된다"며 "음료 부재료와 우유는 기존의 다른 재고와 동일하게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된 태블릿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선반을 스캔하면 시럽, 우유 등의 수량이 자동 집계된다.
지난해 9월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고질적인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으나, AI가 비슷한 종류의 우유를 혼동하거나 아예 품목을 누락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I가 진열대에 있는 페퍼민트 시럽 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옆에 있는 병을 잘못 세는 모습이 스타벅스 홍보 영상에서도 노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벅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매장의 재고 실사 방식을 표준화하고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매장 재고 보충을 매일 진행하는 등 공급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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