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과 결승 앞둔 도쿄 베르디 감독 "목표는 아시아 제패"

기사등록 2026/05/22 12:25:53

'주장' 무라마츠 "우리 팀을 세계에 알릴 기회"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구스노세 나오키 도쿄 베르디 벨라자 감독이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2. ks@newsis.com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 여자 축구 클럽 최강 타이틀을 놓고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격돌하는 일본의 도쿄 베르디 구스노세 나오키 감독이 우승을 자신했다.

구스노세 감독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승전까지 오게 돼 기쁘다. 팀 전체가 아시아 제패 목표를 갖고 있다. 내일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쿄 베르디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북한 내고향과 AWCL 결승전을 치른다.

2024~2025시즌 정식 출범한 AWCL은 아시아 지역 여자 축구 클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도쿄 베르디는 8강에서 스탤리언 라구나(필리핀)를 5-0, 4강에선 멜버른 시티(호주)를 3-1로 꺾었다.

내고향과는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구스노세 나오키 도쿄 베르디 벨라자 감독과 토모코 무라마츠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6.05.22. ks@newsis.com
당시 시오코시 유즈호, 신조 미하루의 연속골과 히와타리 모카의 멀티골로 내고향을 제압했다.

구스노세 감독은 "내고향은 파워와 스킬이 굉장히 강한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이겼지만 쉬운 경기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고향의 파워 플레이에 밀릴 수 있다. 우리다운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베르디는 전신인 닛폰 TV 벨레자으로 정상에 올랐던 2019년 이후 7년 만에 구단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구스노세 감독은 "7년 전 우승을 기억하진 못하지만,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도쿄 베르디뿐만 아니라 일본 여자 축구에도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무라마츠 도모코는 "예선부터 아시아 타이틀만 생각해 왔다.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구스노세 나오키 도쿄 베르디 벨라자 감독과 토모코 무라마츠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5.22. ks@newsis.com
이어 "일본다운 경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7년 만의 우승 도전에는 "도쿄 베르디가 우승한다면 우리 팀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다. 또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소화 중인 무라마츠는 "주장이자 센터백으로 팀을 리딩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지속적으로 기용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가 많은데, 내일 경기는 선발과 벤치 그리고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임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