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신호입니다"…콩팥이 보내는 일상 속 신호들

기사등록 2026/05/22 18:00:00 최종수정 2026/05/22 18:28:24
[서울=뉴시스] 콩팥 건강을 위해 일상에서 느껴지는 신체적 이상 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사진 출처=유토 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콩팥이 망가질 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늦게 발견될 수 있지만 일상적인 신체 변화를 통해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내과 전문의 구은희 원장은 콩팥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의 대표적인 증상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신체 부종과 소변의 상태 변화다. 구 원장은 "아침 기상 시 눈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오후 들어 발등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신발이 끼는 현상은 콩팥에서 노폐물 배출이 잘 안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변을 본 후 끈적한 거품은 콩팥의 필터가 망가져서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입술 색이 옅어지는 현상 역시 콩팥 기능 저하와 연관이 크다.

구 원장은 "콩팥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조혈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라며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핏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부족해져 낮은 계단을 오를 때도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증상들은 만성 피로와 구분이 어려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콩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식단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나트륨은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장기 내부의 압력을 높여 여과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찌개류의 국물 섭취나 염도가 높은 반찬류의 식사를 제한해야 한다. 조리 시에는 고추, 마늘, 허브 등의 대용품을 사용하여 풍미를 내는 것이 대안이 된다.

또 탄산음료에 포함된 인 성분을 과다 섭취하면 콩팥뿐만 아니라 뼈와 혈관 건강까지 악화시킨다. 아울러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장기의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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