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상승세·자신감이 중요"

기사등록 2026/05/22 13:38:57
[서울=뉴시스]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 해설위원이 21일 서울 중구 엠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제공) 2026.05.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JTBC 해설위원을 맡은 박지성(45)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통과를 예상했다.

21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JTBC '2026 FIFA 월드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지성은 "상황에 따라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하다"면서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호평했다. 선수 시절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팀 분위기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대회다. 박지성은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조 3위도 32강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전에서 좋은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우려 섞인 시선으로 대표팀을 바라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최종 명단을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조 내에서도 선수 구성으로는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짧은 기간 안에 팀으로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16강까지 가고 싶다면 조 2위는 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 이상을 거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 2위를 한다면 16강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조별리그를 통해서 얼마나 상승세를 타고, 자신감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상황에 따라 역대 최고 성적까지도 가능한 팀"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너먼트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박지성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심리적, 체력적으로 남은 두 경기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면서 첫 경기의 중요성을 밝혔다. 그는 "홈에서 대회를 치르는 멕시코 대신 월드컵 출전이 늦게 결정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는 점은 상당한 이점"이라면서 "너무 긴장하지 않고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좋은 흐름을 시작부터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팀의 호성적을 전망한 박지성은 "월드컵이라는 큰 축제를 국민 여러분도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다. 즐기는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더 기분 좋고 재밌는 해설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JTBC는 월드컵 104경기를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캐스터로는 배성재, 이광용, 정용검, 성승헌, 박용식, 윤장현, 김용남이 합류했고, 해설위원은 박지성을 포함해 김환, 김동완, 이주헌, 박주호, 차상엽, 이황재, 황덕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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