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박스값 급등…제주도, 수산인 대상 한시 지원

기사등록 2026/05/22 10:08:49

중동 정세 불안 여파…박스당 800원 지원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정박한 어선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어획물 포장과 운송에 필수인 스티로폼 박스값이 급등함에 따라 한시적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도내 중매인과 매매참가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구입한 스티로폼 박스에 대해 박스당 800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박스 판매단가는 기존 3497원에서 4298원으로 크게 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와 나프타 수급이 흔들리면서 스티로폼 원료 가격이 치솟은 탓이다.

지원 단가 800원은 4월 기준 박스 판매 단가에서 최근 3년(2023년~2026년 3월) 평균 단가를 뺀 차액이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월평균 박스 구입량 1044상자의 50% 수준으로 정했고 수협별로 최대 한도를 배정했다. 지원금은 도내 지구별수협을 통해 스티로폼 구입 실적을 확인한 뒤 지급된다.

김종수 해양수산국장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어선어업인이 잡아 올린 청정수산물이 판로를 넓히고 안정적인 가격에 유통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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