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5 사이버' 공급 공식화…이번주 협의 완료
중요 인프라 보안 강화…접근권 관리·악용 방지가 관건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방어 전용 AI 모델인 'GPT-5.5 사이버'를 일본 시장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폴 나카소네 오픈AI 이사는 "이번 주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국가 중요 기반 시설의 사이버 보안 대책을 논의했다"며 "일본 측이 강한 관심을 보인 만큼, 일본에 'GPT-5.5 사이버' 접근권을 우선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GPT-5.5 사이버'는 오픈AI가 글로벌 대기업과 일부 정부 기관에만 한정해 선보인 최첨단 보안 특화 모델이다. 국가 인프라 시스템의 취약점을 빠르게 식별하고 최적의 방어 패치 시나리오를 자율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국 정부 산하 AI 안전연구소(AISI)의 성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GPT-5.5 사이버는 사이버 보안 역량 평가에서 미국 앤스로픽의 보안 특화 AI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와 대등하거나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날로 지능화되는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AI를 방어 시스템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픈AI는 일본 정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제공 방식과 적용 분야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GPT-5.5 사이버'가 일본 안보망의 강력한 방패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치열한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에게 국가 핵심 데이터의 접근 권한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보안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방어용 AI 기술이 역설적으로 시스템의 약점을 파악해 지능형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공격 도구로 악용되는 리스크를 어떻게 제어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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