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 3만6000㎡ 부지에 2만기 규모 봉안당·자연장지 조성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지역 내 공공 장사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공설추모공원은 성덕면 성덕리 일원 3만6000㎡ 부지에 들어선다. 2만 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과 자연장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추모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 김제시에는 공공 장사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원정 장례를 치르며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전국 평균 화장률이 90%를 웃도는 등 장사 문화가 매장에서 봉안·자연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시설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기존 공동묘지를 재개발해 어둡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녹지와 휴식 공간이 공존하는 개방형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4년 12월 사업 대상지 선정 이후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재정적 타당성을 검증받았다.
현재는 관련 법령에 따라 대상지 내 유·무연분묘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설추모공원은 단순한 장례시설을 넘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복공공복지시설"이라며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장사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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