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서 전장 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 기술 시연
무인기 영상·기상 등 실시간 융합…관찰부터 행동까지 시각화 구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디토닉이 국방 인공지능(AI) 분야에 전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소버린 국방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디토닉은 지난 21일 육군 제55보병사단에서 열린 국방부 주관 '2026 첨단국방 피치데이'에서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전장 상황 인식·의사결정 지원 기술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첨단국방 피치데이는 민간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군의 첨단국방 구현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국방부 주관 민간 교류 행사다. 디토닉은 검증 절차를 거쳐 AI 분야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디토닉은 지난해 LIG D&A와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국방 AI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장 데이터 실시간 융합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반 전술 협업 ▲AI 기반 위협 맥락 판단 ▲전투지휘체계(CMS) 연동 교전 대응 운영 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했다.
디토닉은 이날 행사에서 차량 속도와 좌표, 무인기 정찰 영상, 기상·환경 정보 등 정형·비정형·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정제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온톨로지 기반 지식 구조화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의사결정 지원까지 수행하는 '엔드투엔드(E2E) 국방 AI 운영 환경'도 공개했다.
군 작전 개념인 'OODA 루프'와 연계한 전술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OODA는 관찰(Observe), 방향 설정(Orient), 판단(Decide), 행동(Act) 등의 앞글자를 딴 개념이다. 디토닉은 다중 센서 기반 전장 상황 인식부터 최적 대응 방책 제안까지 판단·결심·행동 단계를 시각적 워크플로로 구현했다.
설명 가능한 AI(XAI) 기반 운용 체계도 소개했다. 전장 정보의 출처, 변경 이력, 접근 권한, 활용 경로를 플랫폼 차원에서 관리해 군 작전·정보 운용 시스템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휘관이 AI 판단의 근거를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폐쇄망이나 전술망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기술도 강조했다. 디토닉은 외부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 온톨로지 기반 하이브리드 검색증강생성(RAG)과 멀티 에이전트 AI 체계를 활용해 거대언어모델(LLM)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지휘 결심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국방 AI는 전장의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고 통신망 두절 상황에서도 오차 없는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초고속 시공간 가속 엔진 '지오하이커'와 온톨로지, 하이브리드 RAG,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XAI 기반 검증체계 등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우리 군이 신뢰할 수 있는 소버린 국방 AI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