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정병준·이상혁 교수, '제22회 이화학술상' 수상

기사등록 2026/05/20 15:21:35

기관장 추천 및 교원포상위 심사 거쳐 최종 선정

오는 29일 열리는 '창립 140주년 기념식'서 시상 진행

[서울=뉴시스] 이화여대 정병준(왼쪽) 사학과 교수, 이상혁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이화여대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제22회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사학과 정병준 교수와 생명과학과 이상혁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학문 발전과 학교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이화여대 교수에게 평생 1회만 수여되는 상으로,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교원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병준 교수는 방대한 1차 사료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사의 핵심 쟁점을 구조적·국제적 시각에서 규명해 온 역사학자다. 한국출판문화상 등 권위 있는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국외 희귀 사료 발굴을 통해 한국 역사학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정 교수는 "역사의 울림이 있는 교정에서 학문의 궁극을 추구해 온 성취가 이화의 역사로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며 "묵묵히 학문과 교육의 길을 지켜 나가는 동료 교수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혁 교수는 유전체·생명정보·물리화학·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이어온 생명과학 연구자다. 총 130편 이상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과 1만5000회 이상의 피인용을 기록했으며, 특히 암환자 유전단백체 분석을 통해 질병 기전을 규명하고 맞춤형 바이오마커와 정밀의료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처럼, 밤낮으로 함께 고민하며 연구에 몰두해 준 대학원생들이 제게는 진정한 거인이었다"며 "이 영광을 학생들과 연구팀 모두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이화의 연구 역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창립 140주년 기념식'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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