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중심 폐암검진 '의료 AI' 확산 본격화
AI 기본법·디지털 헬스케어 정책과 맞물려 주목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가 공공의료기관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 적용을 확대한다.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됐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공공의료 환경 내 실제 활용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는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한 뒤 공공기관에 제공해 실제 현장에서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다. 자율주행, 로봇,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기술 기반 혁신제품과 함께 의료 AI 역시 정부가 육성하는 전략 기술 영역으로 포함되며, 공공 실증 기반 확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정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기반 폐암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AVIEW LCS'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총 4개 공공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매출보다 공공의료 현장 내 실제 사용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은 최근 보건복지부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최종 고시된 'AVIEW LCS'의 비급여 진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병원은 AI 분석에 대한 수가를 청구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실제 사용량에 비례해 반복 매출을 확보하는 구조적 전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력 대비 수익 모델 확보가 어려웠던 의료 AI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존 일회성 라이선스 판매 중심에서 구독형(SaaS) 기반의 고품질 수익 구조로의 체질 개선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룰 보면 회사의 사용량·기간·유지보수 기반 반복 매출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38.9%)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용량 기반 과금(PPU)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7% 급증하며 압도적인 SaaS형 모델 전환 속도를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병원과 국가 검진사업 기반의 레퍼런스는 향후 사용량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다지는 경제적 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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