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이 미쉐린 셰프 만났다"…제주 보롬왓서 미식 축제

기사등록 2026/05/20 14:38:59

서울푸드페스티벌 2026 연계

'Tasty Jeju 메밀' 행사 개최

[제주=뉴시스] 서울푸드페스티벌 2026 연계 보롬왓 'Tasty Jeju 메밀' 축제. (사진=제주 보롬왓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세계적 셰프와 디저트 장인들이 심사하는 메밀 활용 미식 경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형 축제가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 보롬왓은 오는 23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보롬왓 일대에서 'Tasty Jeju 메밀'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서울푸드페스티벌'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제주 메밀을 중심으로 지역 식문화와 미식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선보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핵심 프로그램은 제주 메밀을 주재료로 한 요리경연대회다. 예선을 통과한 요리·디저트 분야 각 5개 팀 등 총 10개 팀이 결선에 올라 창의적인 메뉴 경쟁을 벌인다. 심사를 통해 그랑프리 1팀과 부문별 수상팀이 선정되며,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과 함께 국내외 셰프들과의 교류 기회가 제공된다.

심사에는 싱가포르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젠(Zén)'의 헤드셰프 마틴 오프너를 비롯해 프랑스 디저트 장인 질 마샬, 제주신라호텔 정종범 총주방장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은 메밀 식재료 해석력과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미식 프로그램 외에도 제주 해녀문화와 공연 콘텐츠가 함께 운영된다. 심사위원단은 행사 전 우뭇가사리 채취 현장을 찾아 해녀 작업 과정을 둘러보고 지역 식문화를 체험한다.

[제주=뉴시스] 서울푸드페스티벌 2026 연계 보롬왓 'Tasty Jeju 메밀' 축제 타임테이블. (사진=제주 보롬왓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에서는 쁘띠꼬숑의 그림책 클래식 콘서트와 바이올린 합주, 초콜릿 퍼포먼스, 국제 청년 문화공연, 김창옥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제주를 찾은 해외 청년들이 지역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문화적 표현으로 나누는 의미있는 공연도 준비된다. 보롬왓에서 교육실습 중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사니(Bethany)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보롬왓 측은 제주 메밀을 단순 농산물이 아닌 자연·미식·예술·해녀문화가 결합된 복합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향후 프랑스 현지에서도 제주 메밀을 활용한 디저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해외 미식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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