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6곳 대상 10월까지 설치 마칠 예정
올해 데이터 기반으로 내년 민간까지 확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국공립 어린이집 난방 방식이 기존 등유·가스보일러에서 전기로 데운 물을 저장해 사용하는 축열식 히트펌프(P2H)로 바뀐다.
제주도는 올해 이런 내용의 '수요관리형 축열식 히트펌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도내 민간 어린이집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전문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45곳의 난방 방식을 전수조사했다.
이 가운데 등유와 가스보일러를 쓰는 시설을 대상으로 참여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 조사를 거쳐 3월 말 6곳을 최종 선정했다. 5월 중 전문 공사업체를 선정해 6월부터 맞춤형 설비 제작과 시공에 들어가며 10월까지 모든 설치를 마무리한다.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인 11월부터 12월까지는 실제 운영으로 어린이집 난방비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동시에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와 연계해 전력 수급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이터도 축적한다.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표준 데이터로 삼아 내년부터 도내 민간 어린이집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어린이집 난방비 절감을 첫걸음으로 분산에너지 정책의 혜택이 도민 일상 곳곳으로 퍼지도록 사업을 넓혀가겠다"며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6곳의 운영 결과를 표준 모델로 만들어 가정과 다른 시설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