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꺾이니 강한 비…인천·경기 곳곳 밤부터 시간당 30㎜

기사등록 2026/05/20 12:26:41 최종수정 2026/05/20 12:55:12

고기압 물러나고 남쪽 수증기 북상

전국 대부분 지역 초속 15m 돌풍도

[서울=뉴시스] (자료=기상청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때 이른 더위가 이어져 온 가운데, 전날 밤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더위가 한풀 꺾였다. 다만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돼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20일 오전 수시 브리핑을 열고 21일까지의 강수 전망을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더위를 가져왔던 고기압이 물러나고 남쪽의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북상하며 서해상에 비구름을 만들었다.

서해상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북동쪽의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저기압이 발달하고 있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늦은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에는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가까워지며 강수 강도가 가장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찬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긴 시간 충돌하며 강수 지속시간이 길겠다. 다만 비구름이 이동하면서 한 곳에 계속 비가 내리기보다는 넓은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식의 강수 형태가 예상된다. 충남북부서해안, 시간당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서해안·북부내륙 20~30㎜다.

같은 시간대 가장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짧은 시간 강하게 집중되는 형태의 강수가 예상된다. 시간당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제주남부중산간 30㎜ 안팎, 남해안, 지리산부근 20㎜ 안팎이다.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해상의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동풍과 태백산맥의 지형효과가 강화되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지겠다.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 기간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로 지반이 약한 지역 축대나 옹벽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15㎧ 안팎의 돌풍이 불겠고,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은 동해상과 남해상까지 물결이 높겠다. 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도서지역에 강풍특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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