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서울경기본부, 고속도로 졸음운전 예방 대책 강화

기사등록 2026/05/20 13:47:48
지난 8일 열린 구리유채꽃축제 현장에서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가 나들이객들에게 졸음운전 예방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올해 관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인명손실 사고의 절반 이상이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각심 고취를 위한 홍보와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공 서울경기본부 관할 고속도로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전년 동기 6명 대비 33.3% 증가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가 인명손실 사고 8건을 정밀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의 62.5%가 졸음 및 주시태만이었으며, 사망자는 승용차 사망자(5명)가 화물차 사망자(3명)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특히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사망자 중 절반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그동안 화물차 안전 캠페인, 고속버스 운전자 휴대전화 사용금지 합동 캠페인 등 대형차 사고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서울경기본부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일반 운전자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 상태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졸음운전 사고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반자율주행(ACC) 기능에 대한 오해로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약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8일 구리유채꽃축제 현장에서 나들이객들에게 졸음운전 예방 수칙과 반자율주행(ACC) 기능의 위험성을 집중 홍보한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가을까지 이어지는 여러 축제에 참여해 관련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비트밖스’와 졸음운전 예방 메시지를 결합한 AI 졸음방지 노래도 제작 중으로, 노래가 완성되면 화물차 운전자와 일반 고객에게 배포해 졸음운전 예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비트밖스’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도로 밖으로 대피한 뒤,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라는 안전행동요령으로,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이번에 제작되는 AI 노래가 운전자들의 안전행동요령 숙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게시설 내 인프라를 통한 졸음운전 및 2차사고 예방 방법 홍보도 강화돼 처인휴게소 '졸음번쩍캡슐'의 홍보 미디어도 최신화되며, 기흥휴게소 '교통사고 안전체험관'의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기능도 고도화된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예방 캠페인과 함께 유색 차선도색에 빛 반사율이 높은 컬러코팅 유리알을 확대 적용하고 상습 정체 터널에는 소형 VMS를 구축하는 등 정밀한 사고 요인 분석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나들이길 가족과 동승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는 즉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쉬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들이 처인휴게소에 설치된 ‘졸음 번쩍캡슐’ 앞에서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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