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무신사 광고에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조롱하는 광고 사실이라면 심각"

기사등록 2026/05/20 10:20:00 최종수정 2026/05/20 10:40:27

무신사 양말 광고 캡처 사진 올리며 "돈이 마귀라지만"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제46주기인 18일 오전 광주 동구 5·18기념광장에서 열린 5·18 제46주년 정부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05.18.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의 온라인 광고를 공유하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과 함께 무신사의 한 양말 광고가 캡처된 사진도 올렸다. 광고에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다만 해당 광고는 2019년 이뤄진 것으로 무신사는 당시 사과문과 함께 유족을 만나 사과하고 전 직원 대상 역사 교육, 책임자 징계 등을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X 글은 민주화 운동 및 희생자에 대한 모독과 역사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평소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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