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현장 맞춤형 규제 합리화 평가
수리 현장 100곳서 545건 규제 개선
민관협력 'K-로열 헤리티지' 장려상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올해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행정 혁신과 민관 협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중앙행정기관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기업 등 전국에서 총 167개 기관이 참가했고,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국가유산청 수리기술과의 '찾아가는 국가유산수리 현장신문고'가 최우수상을, 국립고궁박물관의 'K-로열 헤리티지 활용 사업'이 장려상을 받았다.
'찾아가는 국가유산수리 현장신문고'는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방문해 수리업체, 기술자, 기능자, 감리자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 소통 제도다. 국가유산청은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 수리현장 100곳 넘게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 총 545건을 접수하는 성과를 냈다.
기존의 일시적이고 단발성인 공청회 방식을 '연속적·주기적인 현장 소통 체계'로 바꾸고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법령과 지침을 개정하는 등 '현장 맞춤형 규제 합리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로열 헤리티지 활용 사업'은 라이엇게임즈, LG생활건강 등과의 협력을 통해 책가도 병풍, 당의 등 왕실 유산 복제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 공예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 인정받았다.
기업에는 '국가유산지킴이'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기회 제공과 이를 통한 다변화된 대국민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한 선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와 진행한 '왕실 에디션' 사업은 왕실 유산의 디자인 지식 재산(IP)을 K-뷰티 상품에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가유산 보존 기금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확립하고, 전통을 현대적으로 소비하는 '힙트래디션(Hip-Tradition)' 흐름에 맞춰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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