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시대, 지역 항공사 필요"…시민단체 촉구

기사등록 2026/05/19 15:38:23 최종수정 2026/05/19 18:00:24

"모항공사 없이 공항만 짓는 위기"

[부산=뉴시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거점항공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부산시와 정치권에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거점항공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부산시와 정치권에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이 착공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를 뒷받침할 지역 거점항공사는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에어부산의 공중분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산은 공항은 짓지만 모(母)항공사를 잃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덕도신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이자 미래 복합물류 체계의 중심"이라며 "지역 항공 경쟁력을 유지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시의 대응을 두고 "오락가락 행정으로 지역 항공사를 잃게 됐다"고 비판하며 대한항공의 부산 투자에 대해서도 "지역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성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어부산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 중심 노선 재편으로 지역민의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며 "지역 항공 주권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부산시와 정치권을 향해 "가덕도신공항 시대 부산의 항공 경쟁력과 산업 구조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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