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간경제 상생특구' 지정해 야장 정비
한강버스 야간 운영 및 5대 고궁 야간 개방
4계절 축제 고도화…외국인 전용 아트패스 도입
[서울=뉴시스]하지현 조기용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외 영업(야장) 등 골목상권 규제를 완화하고 한강의 여가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관광·여가 공약을 19일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북촌라운지 차차티클럽에서 '4계절 365일 매력 넘치는 도파민특별시'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와 1인당 지출액 3000만원, 평균 체류 일수 7일, 재방문 70% 달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오 후보는 "2022년에 서울시 관광 정책의 비전을 '3377'로 잡았는데, 네 가지 방면에서 거의 다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며 "제조업이 없는 서울시의 경우 관광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먼저 홍대, 을지로, 성북천, 중랑역, 강남역, 여의도 일대 등의 인기 상권을 '서울 야간경제 상생특구'로 지정, 무분별하게 운영되던 야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특구 내 도로 점용과 야외 영업 규제를 한시적·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강 일대는 시민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뚝섬, 잠원, 옥수, 한남 일대 야간경관을 특화하고 한강버스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강 변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인 '스테이지 서울'을 확대하고, 공공 체육시설을 무인 기반으로 야간에 개방한다.
기존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여의도, 뚝섬, 잠실공원으로 분산 개최해 공연 규모를 키우고,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은 기존 주 6일에서 연중무휴 확대 운영한다. 5대 고궁 야간 개방 확대와 야외 밤 도서관도 상설화해 코스형 야간 관광 상품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봄의 스프링페스티벌, 여름의 쉬엄쉬엄 축제, 가을의 서울미식주간, 겨울의 빛초롱축제 등 4계절 대표 축제를 고도화한다.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인파를 인근 맛집과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고, 민간 여행 상품과 결합한 '서울 축제 투어'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전용 공연·전시 바우처인 '서울 아트패스'를 도입해 문화예술 생태계도 활성화한다. 마곡 지구에는 비즈니스와 휴식을 합친 '서울 워케이션 센터'를 가동하고, 장기 체류형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를 1000명까지 대폭 확대한다.
이어 "우리보다 앞선 관광도시들은 국가 GDP의 10%가 넘는 비중을 관광 수입으로부터 창출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4%가 채 되지 않는다. 투자해야 할 공기가 충분히 남아 있다"며 "관광 산업으로 키운 경제 파이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의 활력으로 직결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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