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에 인수 의사 전달…자회사 숲티비서 운영 예정
스트리밍·스포츠 콘텐츠 사업 확대…"팬 참여형 콘텐츠 강화"
[서울=뉴시스]윤정민 문채현 기자 = SOOP이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를 인수한다. SOOP은 스포츠 중계와 라이브 스트리밍, e스포츠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스포츠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OOP은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 인수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I페퍼스는 2021년에 광주 연고로 창단한 배구단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운영해 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SOOP은 지난 15일 연맹에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최종 인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SOOP은 연맹 규약에 따라 구단 인수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배구연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임시 이사회와 총회를 개최해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 및 신규 회원가입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OP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여자 프로배구 리그 운영 안정화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스포츠 콘텐츠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P은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협회·연맹과 협력해 중계 환경 구축과 대회 운영, 연계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해 왔다. 경기 중계뿐 아니라 하이라이트와 다시보기, 경기 전후 콘텐츠 등을 결합해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 왔다.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경험을 활용해 AI페퍼스의 실시간 소통과 팬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고지 기반 팬덤과 현장 관람 문화가 강한 프로배구 특성을 고려해 팬과 구단 간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e스포츠 구단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SOOP은 자체 e스포츠 구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 육성과 팬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배구단에서도 경기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AI페퍼스 구단 운영은 SOOP 자회사인 숲티비가 맡는다. 연고지는 기존처럼 광주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SOOP 관계자는 "이번 AI페퍼스 인수는 SOOP의 스포츠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e스포츠 구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팬들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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