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까지…인면수심 마케팅"
스타벅스 "부적절 문구 사용 발견…진심으로 사과"
전진숙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스타벅스는 '5/18'이라는 날짜 위에 '탱크데이'라는 상품 홍보를 버젓이 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그것도 모자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까지 한 화면에 배치했다"며 "스타벅스가 자행한 인면수심 마케팅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민에게 '탱크'는 단순한 상품명이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학살했던 신군부 국가폭력의 참혹한 기억이자 씻을 수 없는 아픔"이라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전두환 독재 정권이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파렴치한 거짓말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또 "이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를 짓밟은 군부독재의 폭력과 공동체의 피눈물을 상품 홍보의 도구로 전락시킨 몰역사이자 윤리적 파산 선고"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스타벅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문구를 수정하고 행사를 중단했다고 해서 결코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그 전말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단테·탱크·나수 텀블러를 프로모션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음을 발견했다"며 "고객 분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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