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포항]박희정 "폐기물 업체 부당 해고 의혹, 방관 말라"

기사등록 2026/05/18 16:10:27

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시, 민간 기업 내부 문제로 치부해서 안 돼"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2026.05.18.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는 18일 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네이처이앤티 구조조정 논란과 관련해 "폐기물 처리업은 시민의 생활과 안전, 도시 환경과 직결되는 분야로 시와 밀접한 업종"이라며 "시가 '민간 기업 내부 문제'로만 치부하고 방관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조는 회사가 흑자 기조에도 경영 위기를 이유로 구조조정과 정리 해고를 추진하고, 노조 활동을 이유로 부당 해고가 의심된다고 주장한다"며 "반면 회사는 누적 적자와 향후 대규모 비용 투입을 들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부당 해고가 사실이라면, 이는 '노동 존중'과 '공정한 일터'를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며 "사실 관계는 관계 기관의 절차를 통해 명확히 가려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당사자의 권리와 생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행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 안정은 포항 시정의 핵심이며, 시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불안정한 고용은 한 가정의 위기에서 끝나지 않고, 협력 업체와 골목 경제, 지역 공동체로 연쇄 충격을 만든다. 시는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정·지원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는 노조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갈등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해고 회피 노력과 고용 유지 방안을 놓고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며 "노동자와 가족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포항 시장에 당선되면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용 안정 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민간 영역이라도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고용 문제에 대해 시가 손을 놓지 않도록, 상시적인 노사정 협의·조정 시스템과 위기 사업장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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