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SI證 "한미반도체, 2분기부터 강한 성장…목표가↑"

기사등록 2026/05/18 15:57:42
한미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 조감도. (사진=한미반도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시아계 증권사 CGS인터내셔널(CGSI)증권은 18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2분기부터 강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3000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용환 CGSI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객 주문 모멘텀이 재개돼 오는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최대 고객사의 공격적인 공장 확장 계획과 잠재적인 신규 시장 진출로 인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9억원,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88% 감소했다. 고객사 주문 부진으로 인해 예상치인 매출 1081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국내 고객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열압착(TC) 본더 매출 인식 지연이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1분기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재개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문량 최저점을 지나면서, 최대 고객사의 HBM TC본더 및 새로운 메모리 본더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 고객 주문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달 기준 최대 고객사에 대한 수주 잔고는 이미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해당 고객사에 대한 총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2~4분기 한미반도체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고객사의 공격적인 메모리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과 견고한 공장 확장 계획에 힘입어 오는 2028년까지 해당 고객사로부터의 주문량은 연평균 29% 성장하며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40억원, 410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9%, 63% 증가한 수치다. 그는 "HBM을 넘어 시장 확장에 대한 가시성이 개선되면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HBF(고대역폭 플래시) TC본더의 예상보다 빠른 출하, 새로운 국내 고객사에서 HBM TC본더 인증 통과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