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정조대왕 능행차 세계화
돔구장·K-팝 아레나 추진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재선에 나서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18일 정조대왕 능행차의 글로벌 축제 확대와 돔구장 및 K-팝 아레나 조성 등을 앞세워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관광의 온기가 수원 전역 골목경제와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3조8500억 원 수준인 관광 소비를 2030년 7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부터 화성까지 잇는 8일간의 글로벌 축제로 확대 개편하고, 롤(LoL)·배구 등 국제 스포츠 대회 상설 유치와 미디어아트 축제 정례화도 추진한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세대 돔구장과 K-팝 아레나 조성, 하이엔드 호텔 유치 등을 내놨다.
문화관광으로 도시를 바꿀 수 있다는 이 후보의 이런 확신은 직접 몸으로 겪은 경험에서 나온다. 그는 과거 수원시 제2부시장이던 2013년 점집과 구멍가게가 즐비하던 행궁동 원도심에서 세계 최초의 한 달간 '차 없는 도시' 실험인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직접 이끈 바 있다.
이후 이 골목은 전국 젊은층이 찾는 핫플레이스 '행리단길'로 탈바꿈했다. 이번 공약은 그 성공 경험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결과로 증명해 왔다"며 "우리 골목의 민생을 확실하게 살리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재준 후보, 국민의힘 안교재 후보(경기도당 AI반도체특별위원장), 개혁신당 정희윤 후보(수원시갑 당협위원장)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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